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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주로 회의… 정부·기업간 의견 조율

비상경제대책반 운영은<br>공기업 제외 30대그룹 기획·노무등 임원 참여

17일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전국경제인연합회 비상경제대책반은 지난 1월 회장단의 결의에 따라 구성됐다. 대책반의 활동 목적은 ▲거시경제지표 발표 이전에 기업이 체감하거나 확보한 지표들을 정부에 신속하게 전달 ▲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건의 ▲주요 정책적 과제에 대한 정부와 기업 간 의견조율 등으로 요약된다. 대책반은 이승철 전경련 전무를 반장으로 30대 그룹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를 피부로 느끼는 삼성ㆍ현대차ㆍLGㆍSKㆍ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기획ㆍ재무ㆍ노무 담당 등 주요임원으로 구성됐으며 총괄ㆍ실물경제팀, 금융ㆍ구조조정팀, 투자촉진팀 등 3개팀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책반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배상근 전경련 상무는 “격주로 회의를 열어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라면서 “이외에도 수시로 방문ㆍ전화 등을 통해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반은 기업들의 의견 및 애로사항 등을 취합, 해당부처와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임원들은 내수급락을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정부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하다며 당정협의, 국회 통과 등에 있어서 속도를 높여줄 것을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노대래 재정경제부 차관보에게 전달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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