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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캠코 지명 사외이사 선임

캠코 추천 이수휴·김호중씨 사외이사 선임<br>정부-창업자 가문, 공동경영 협의체 구축


교보생명, 캠코 지명 사외이사 선임 이수휴·김호중씨…캠코 "보유지분 가치 극대화 주력"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교보생명이 1일 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에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명한 이수휴 전 은행감독원장과 김호중 건국대 회계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들 두 사외이사는 교보생명 내 정부 및 캠코 관리지분 41.5%를 관리하게 된다. 교보생명 이사 7명 중 2명을 차지한 캠코는 신창재 회장의 현 경영진을 유지하되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시, 교보생명 상장을 앞두고 지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주총 및 이사회 결의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조율을 거친 것으로 교보생명의 증자 및 상장에 이르기까지 이사회 내에 캠코와 교보생명간의 본격적인 협의체제를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보유지분 가치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면서 "보유지분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보생명 측의 증자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구도하에서는 캠코의 지분을 높여 매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외에서 원론적인 논의를 거듭하기보다는 사외이사를 직접 선임해서 이사회를 통해 직접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달 말 생명보험사 상장안 초안 발표를 앞두고 대형 생보사인 교보생명의 상장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캠코의 사외이사 파견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황용남 국제업무담당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황 부사장은 국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메트라이프ㆍAXA 등 해외 보험사들의 교보 지분 인수 또는 증자와 관련한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캠코가 관리 중인 교보생명 지분 41.5%는 캠코 11%, 대우인터내셔널 24%, 재정경제부 6.5%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결산 결과 2,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도 2006년 3월 말 현재 174.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입력시간 : 2006/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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