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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실적나쁜 등록사 "대표이사 바꿔"

상반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대표이사가 바뀌는 코스닥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 실적 악화에 따른 문책성 인사와 M&A(기업인수ㆍ합병)등을 통한 기업변신 과정에서 대표이사의 변경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8일까지 16개 등록기업 대표가 변경됐다. 특히 4개 기업은 상반기 실적발표에 맞춰 대표를 교체했다. 홍채인식전문업체인 세넥스테크는 지난 18일 기존 남궁종 단일대표 체제에서 노갑철씨를 영입,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남 대표가 영업과 기술연구를 전담하고 공동경영협약을 체결한 대유투자자문 출신의 노 대표는 경영관리를 맡는다. 세넥스테크는 상반기 5억원의 매출에 32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모두 감소한 영진닷컴도 오너인 이문칠 대표가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인 한상진 부사장과 외부에서 영입한 김준원씨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호성은 한달 만에 대표를 다시 교체했다. 김봉희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면서 이성복 대표 단일체제로 바뀌었다. 바른손은 M&A에 따른 경영권 변동으로 젠홀딩스의 장용운 재무이사를 새로운 대표로 맞았다. 이밖에 공급계약 취소 사실을 뒤늦게 공시해 문제가 됐던 신영텔레콤의 정홍기 대표가 경영권을 양도했고 대아건설도 성완종ㆍ한상국ㆍ임영춘 각자대표에서 한상국씨가 사임했다. 한국창투도 김정주 대표 단독으로 변경됐다. 상반기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에 문제가 있었던 등록기업들의 대표들도 대거 교체됐다. 회계기록의 미비로 `의견거절` 검토의견을 받은 한빛네트와 계속기업불확실성을 이유로 한정의견을 받은 국제정공의 대표가 교체됐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반기 실적이 경영진의 중간평가 잣대로 활용되면서 실적이 부진한 기업의 대표가 잇따라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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