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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문 이렇게 뚫어라

올 하반기 취업전선은 IMF이후 최악이 될 전망이다. 14년 전 비슷한 취업전쟁을 경험했던 선배로, 또 벌써 6년째 그룹 여직원 면접관으로 채용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취업을 준비하는 여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한다 첫번째는 전략적인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비즈니스 강점이 두드러지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종류의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경험들은 무엇인지를 한 두 가지로 좁혀서 기술하는 것이 좋겠다. 여성인재의 경우 분명히 똑똑한 사람인데 어느 파트에 써야 할 지가 모호해서 채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이다. 또 기업에서 관심 있는 것은 그 사람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두 번째는 200%의 면접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지원한 회사에 대해 홈페이지, 인맥 등을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원부문에 따라서는 직접 사업현장을 방문하거나 시장조사를 해보는 것이 유용하다. 예상 질문리스트를 정리하고 답변을 연습해 보는 것도 실제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조리있게 답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답변은 가능하다면 두괄식으로 하고, 여성들의 경우 목소리가 작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으로 취업준비에 임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정적으로 임할 때 더 많은 기회가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여성인재를 원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많은 선배들이 어렵지만 꿋꿋하게 이 길을 걸어갔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우리 기업만해도 여성인력이 50%에 이르고 과장급 이상 간부도 45%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여성인재를 많이 선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의욕과 희망이 충만한 후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마주 대하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벌써부터 새로 만나게 될 신입사원들이 기다려진다. <민혜정(이랜드그룹 로이드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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