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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르노삼성 지분 매각 안한다

이재용 사장, 곤 회장과 회동… 자동차 산업서 삼성 역할 확대

삼성그룹이 르노삼성자동차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과 만나 르노그룹과 삼성그룹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삼성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질 노르망 르노자동차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이 27일 밝혔다.

노르망 부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2 파리 오토 살롱(파리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르노는 르노삼성차 지분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며 공동 주주인 삼성그룹 또한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과 삼성카드가 각각 지분 80.1%와 1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르노삼성차 경영난이 심각해 진 후 두 회사가 전격적인 지분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노르망 부회장은 "이 사장과 곤 회장은 르노삼성차 주주사를 대표해서 만난 것이기도 하지만 삼성그룹과 르노닛산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더 크다"면서 "두 사람은 전장부품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ㆍ소재 메이커(삼성그룹)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르노닛산)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노르망 부회장은 자신도 2주 전 한국을 방문해 삼성카드 고위관계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 문제를 얘기한 것은 아니고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노르망 부회장은 르노삼성차의 회생 방안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품) 현지화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르노닛산은 올해 말께 르노삼성차의 제품 전략에 대해 추가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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