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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 딜레마

수출경쟁력 도움되지만 수입물가 상승 부추겨

13일 원ㆍ엔 환율이 100엔당 980원을 돌파하며 지난 2005년 2월 983원42전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우리 경제는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파장에 휩싸였다. 통상 엔화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 일본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높여주는 ‘호재’로 인식된다. 엔화 상승 부담으로 여행수지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국제수지 개선면에서는 엔고 현상이 적잖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물가부담이 높은 상황에 급격한 환율 상승은 물가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경기에도 적잖은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일 수입액은 560억달러, 대일 무역적자도 연간 30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게다가 그동안 엔화자금을 빌려 쓴 기업들은 엔화가치 급등으로 순식간에 상환부담이 늘어나 숨통이 막힌 상태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물가만 아니라면 엔화 강세를 나쁘게 볼 일이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부담요인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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