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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40억불증자 무기연기

◎세계증시 폭락여파… 오늘 1차 300만주 청약공모 취소【볼프스부르크(독일) UPI­DJ=연합 특약】 유럽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독일의 폴크스바겐사는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때문에 70억 마르크(40억달러) 규모의 증자계획을 무기 연기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세계증시 폭락여파로 정상적인 자본시장 역할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이같은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주식 발행시기와 방법에 대해 『자본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1차 주식 공모일정이 취소됐다. 폴크스바겐은 지난주 1차 공모와 관련, 주당 1천10마르크씩 3백만주의 보통주를 새로 발행해 30억마르크를 조달키로 확정했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이달말과 내달초 2차례에 걸쳐 모두 6백만주의 주식을 발행, 70억 마르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새로 발행되는 주식 가운데 3백만주는 기존 주주에게 배정되며 보통주와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들은 13주당 1개의 신주를 매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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