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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앞둔 백화점] 댜양한 볼거리 행사 마련

서울시내 주요백화점들이 다음달 2일 여름 정기 바겐세일을 앞두고 다양한 볼거리행사를 마련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뉴코아·삼성플라자 등 주요백화점들은 세계풍물 벼룩시장 특별전, 자선바자회 등 행사를 실시중이거나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22일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8층 행사장에서 세계 12개국의 민속공예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세계풍물벼룩시장특별전을 열어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인도산 신주촛대 1만5,000원, 가죽말세트 6만원, 케냐산 흑단조각 1만원, 동물조각의자 2만5,0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또 여름 휴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멕시코산 판초모자는 9,000원, 지난 20년대에 제작된 미국산 금전등록기는 280만원에 내놓고 있다. 현대는 지난 22일부터 청소년 전용쉼터를 마련하기 위한 자선대바자회를 열고 있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바자회 기간에 현대는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점 지하 2층 쇼피아플라자에서 루마니아산 전통항아리(6,000~4만5,000원), 영국산 세라믹 주전자(5만5,000~13만원) 등 외국의 토산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 인터넷 공간을 통해 김혜수, 박세리, 이승연, 유승준, SES 등 유명연예인들이 제공한 목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은 26일부터 10일 동안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우표와 화폐를 전시한 뒤 경매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23일부터 주변상가들과 함께 로데오거리축제를 개최해 27일까지 연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바겐세일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한 것은 별다른 판매나 볼거리행사가 없어 백화점 나들이가 뜸한 고객들을 끌어들여 세일기간까지 묶어두려는 판촉전략의 하나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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