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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부회장 "올림픽 출전연령 하향 반대"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정 부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래터 회장이 대륙연맹 회장들과 협의를 통해 올림픽 출전연령을 21세 이하로 낮추고 와일드카드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블래터 회장의 결정은 상임위원회인 올림픽위원회와의 협의가 없었다는 절차적인 문제가 있고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블래터 회장과의 대립이 오는 2022년 한국의 월드컵 유치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느냐는 지적과 관련, “월드컵 유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고 잘 되면 오히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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