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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70원대 터치…미국 무역 협상 기대감 [김혜란의 FX]

트럼프, 대일 관세 15%로 낮춰…시장 해석 진행중

25% 예고서 10%P ↓…엔화·달러 가치 동반 등락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막판 통상 및 관세 협상을 위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내려갔다.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미·중 고위급 회담 재개 기대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137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내린 1381.1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370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달러화는 미국의 대외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97.41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일본과의 무역협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상호관세 수준을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5%로 낮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와 엔화 가치는 등락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고위급 무역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를 키웠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후속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연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미·일 간 합의에 대한 시장 해석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향후 환율 방향은 추가적인 정보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정한 상호 관세 부과 시점(8월 1일)을 앞두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2 통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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