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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업 41% "총선후 노사갈등 증폭 우려"

상당수 기업들은 4ㆍ15총선을 통해 노동계 정당의 원내진출이 성공하면 노 동자에게 유리한 입법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이번 총선을 고비로 노동계의 입김이 거세지면서 노사간ㆍ노노간 갈등도 심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3월 20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노동계 정당의 국회진출이 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8%가 “노사관계법ㆍ제도의 입법이 노동계에 유리해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31.8%는 “정치투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돼 노사관계가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은 10.9%에 불과해 총선 직후의 정국 불안정이나 노사갈등 증폭을 상당히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21.9%는 “지금과 크게 달라지 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올해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근로시간 단축 문제(84.4%)’와 ‘비정규직 문제(75.4%)’를 집중적으로 지목했으며 ‘임금 인상 및 근로조건 개선 요구(49.7%)’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겠다(61%)”거나“외주를 늘리겠다(41.7%)”고 응답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조와의 마찰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이밖에 ‘주5일제 근무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도 “(자사 노조가) 연월차 휴가 축소를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47%에 달했다 . 노조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법대로 기존 연월차 휴가 등을 축소할 예 정”이라고 밝힌 기업도 58.5%에 달해 노사간에 적잖은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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