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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주 “실적 대비 주가 하락 과도” 분석에 일제히 올라

유통 대표주들이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9,000원(7.32%) 급등한 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업종 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롯데쇼핑 역시 1만6,000원(3.80%) 오른 43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4.07%)에 이어 이틀 연속 4% 안팎의 상승세다. 신세계 역시 전날보다 2,500원(1.00%) 오른 25만3,000원을 기록했다. 유통주들의 상승세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롯데쇼핑을 각각 65억원, 2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현대백화점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신세계 주식의 경우 기관은 1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3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최근 유통주의 강세는 실적에 비해 현 주가가 과도하게 낮다는 분석 때문이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1ㆍ4분기 현대백화점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도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물가 부담과 중국 긴축 우려,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등 악재들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세계의 경우 전날 발표한 2월 실적에서 보듯이 이마트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고개를 들고 있어서 앞으로의 주가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이 이마트몰의 영업적자를 제외하더라도 7.1%에 그치는 등 마진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보유’,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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