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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이통,인터넷폰사업 참여/전화 대 전화 방식
입력1997-09-12 00:00:00
수정
1997.09.12 00:00:00
이재권 기자
◎내년부터,세계 180여국 서비스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이 인터넷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나래이통은 10월부터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전화대전화방식의 인터넷폰 시험운영을 거쳐 11월부터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 1월부터 전세계 1백80여개국과 연결되는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나래이통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미 IDT사로부터 인터넷폰 관련 장비를 인수, 설치하고 올해말까지 2백회선의 인터넷전화회선을 확보하고 내년엔 1백회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나래이통은 10월부터 한달간 직원을 대상으로 시험운영한 뒤 11월부터 무선호출·시티폰 우량가입자와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지역은 우선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에서 시작해 내년 1월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상반기까지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래이통은 또 지난 8월 인터넷폰 사업제휴를 맺은 IDT사가 전세계 1백80여개국과 연결된 전화망을 갖고 있어 상용서비스 개시시점부터 이들 1백80여개국과 인터넷폰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나래이통의 인터넷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가입하여 이용자번호(ID)를 부여받아야 한다. 일반전화를 이용해 나래이통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에 접속한 후 안내멘트에 따라 ID를 입력, 가입자 인증절차를 거친뒤 상대방 국가번호 등 착신번호를 누르면 된다.
한편 한국통신과 데이콤도 최근 인터넷폰사업을 추진키로 한 바 있어 기간통신사업자들간의 인터넷폰사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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