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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美 신경제' 배우기 확산

미국이 사상 최장기의 고도성장속에서도 낮은 인플레와 실업률을 기록하는 이른바 신경제모델을 실현해 보이자 이를 모방하려는 세계 각국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신경제란 높은 경제성장은 인플레를 유발한다는 기존 경제이론을 깨뜨린 미국의 경제모델에 붙인 이름이다. 뉴밀레니엄 시작과 함께 세계 각국은 이같은 미국식 신경제 모델을 좇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31일자는 신경제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현황을 소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잡지는 신경제로 가기 위한 과제로 GDP(국내총생산)대비 정보기술(IT)분야에 대한 투자확대 비용절감과 조직의 유연성을 갖도록 한는 기업의 구조조정 직접금융을 위한 시장의 개방 경영혁신을 지원하는 벤처 자금의 육성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의 육성 통신과 노동시장에 대한 과감한 규제완화 금융정책의 개선 등을 꼽았다. 잡지는 그러나 일본, 중국, 한국,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이 신경제로 진행하기에는 자본시장 규모가 작고, 세계 수준의 대학이 부족하며, 구조조정에 대한 열정이 약한 것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또 벤처 캐피털 네트워크 와 위험을 적극적으로 감수하려는 문화가 취약한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정보기술 분야가 경기회복을 이끄는 이머징산업이 되고 있으나 나 여전히 그 비중이 낮다. 또 주식시장 규모가 4조달러에 불과해 17달러에 달하는 비국에 비해 너무 적다. 주식시장 규모는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해외투자를 위한 기초체력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동전화, 석유수입, 금융서비스분야에서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식수수료 시장에 대한 규제완화로 40개의 온라인 브로커들이 설립됐으며 특히 나스닥저팬이 올해안에 개소되면 하이텍분야를 겨냥한 추가 자금유입이 급속히 이뤄질 것이다. 한국은 온라인 거래와 스마트폰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분야가 여전히 취약하고, 더욱 강력한 기업 구조조정도 필요하다. PC보급률도 아직 23%에 불과하다. 타이완은 랩톱, 마더보드등의 생산규모를 오는 2005년까지 현재의 45억달러보다 세배이상 키운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신경제의 기반은 약하지만 소프트웨어 제조분야에 숙력된 인력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네티즌 수도 210만명으로 인구규모에 비해 아직 적다. 중국은 인터넷과 이동전화시장이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국영기업의 대대적인 혁신이 진행중이다. 네티즌 수가 1,000만명을 넘었으나 PC보급률은 1.7%로 여전히 낮은 상태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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