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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월기생 고경춘 소설로 창작

조선 영조때 강원도 영월지역의 대표적 절개 기생 고경춘(高瓊春)의 이야기가 소설로 만들어진다. 영월군은 한국방송공사와 공동으로 경춘의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창작하기로 하고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월기 경춘 형상화 사업`에 따른 창작지원금 약정식을 가졌다. 가칭 `경춘전`의 집필은 소설가이며 민속문학작회 이사인 심상대(42)씨가 맡기로 했으며 영월군은 이번 소설창작에 이어 TV드라마 제작 등 지속적인 경춘홍보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선 영조 33년(1757년) 영월읍 관풍헌 인근 오막살이에서 태어난 경춘은 본명이 노옥(魯玉)으로 8세때 부모를 모두 여의고 기생이 됐다. 뛰어난 미모와 가무로 영월지역에서 경춘이란 기명으로 이름을 날리던 노옥은 16세때 영월부사 신광수의 수청을 거부하고 단종의 시녀들이 투신했던 낙화암에 몸을 던졌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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