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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 이렇게 준비하라

하반기 취업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업별 채용정보와 취업전략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기업들이 적절한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정보수집을 통해 채용기회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업종.기업.직무에 맞춰 취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인크루트가 제시한 하반기 취업전략이다. ◇ 열린 채용, 넓어진 취업 기회를 잡자 = 올 하반기에는 공개 채용을 실시하는기업이 늘었으며 지난해 연령과 학력 제한을 철폐한 9개 공기업을 기점으로 학력.연령 제한 철폐기업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해 지원자의 졸업 연도나 연령에 제한을 둘 뿐 아니라 취업재수생을 아예 받지 않는 기업도 있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이런 정보를 잘 파악,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수집해 두는 것이 좋다. 가령 장기 취업재수생이라면 학력.연령 철폐기업 정보를 미리 파악, 이들 기업을 공략해 볼만 하다. ◇기업별 전형 특성에 맞춰 준비하라 = 기업이 자사에 맞는 인재 채용을 위해전통적인 채용방식을 탈피해 자사 특성에 맞는 독특한 전형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올해 입사지원서에 학점란을 폐지하고 토익점수 자격요건을 700점에서 500점으로 대폭 낮춘 데 이어 100문항의 한자시험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출신 학교, 전공, 학점 등을 불문하고 공모전 수상 경력이나 음악,게임, 영화 등 SK텔레콤 사업과 관련된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에게 가점을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기업의 특징에 맞춰 취업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서류전형, 면접에 철저하게 대비하자 = 연령이나 학력 제한을 없애는 기업들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의 실력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서류전형과 면접비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원하는 기업이나 직종에 맞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이색면접, 압박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 한층 까다로워진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특히 IT기업들은 올해부터 지원자의 전공 능력을 집중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IT기업 지원 구직자라면 전공 전문 지식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부터 이공계열 전공지식 심화 평가를 위해 연구개발 및 기술직군을 중심으로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전공상식 부문 시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면접에서는 전공분야와 관련한 전문지식 면접 평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언어 활용능력을 키워라 = 기업들이 최근 커뮤니케이션이션 능력을 중시하고있는데 커뮤니케이션 능력 평가를 위해 프리젠테이션 면접, 토론 면접 등을 실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 따라서 발표력, 표현력, 논리력, 이해력 등을 키울 필요가 있다. 외국어 역시 높은 공인어학점수를 받는 것 뿐 아니라 실제 활용능력을 키우는것이 중요하다. 토익 고득점자 가운데서도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에 2가지 이상의 영어능력 평가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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