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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불 꺼진 한전'

영업적자 전년동기比 1,352% 늘어 9,081억


한국전력의 올 2ㆍ4분기 영업적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13일 한국전력은 올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어난 6조8,42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9,08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적자의 경우 전분기(-2,191억원)보다 314.4% 늘어난 것이며 전년 동기(-625억원)에 비교해서는 무려 1,352% 악화된 수준이다. 또 7,6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2,655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생산을 위한 발전 연료비 부담은 늘어난 반면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아 실적 악화는 예견됐던 일”이라며 “최근의 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는 올 4ㆍ4분기 전까지 주가 흐름은 좋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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