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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노동 '노조 전투적 투쟁' 비판

使측에 "당당하게 교섭 나서라" 주문도

金노동 '노조 전투적 투쟁' 비판 使측에 "당당하게 교섭 나서라" 주문도 • 노동계 夏鬪 내달중순 고비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한 16일 이례적으로 노조의 전투적 투쟁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사측에도 노조의 요구에 끌려 다니지 말고 좀 더 당당하게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도산아카데미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의 노동정책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서는 “우리 노조의 전투적 성격 탈피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는 과거 피해의식을 구실로 삼아 전투적, 정치화된 스탠스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보다 현실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총력투쟁에 나선 민주노총에 대해 작심한 듯 “올해 나뭇잎이 검푸르게 변하면서 제 가슴에 멍이 드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 노동시장 정책과 관련해서도 “단체교섭 때문에 노동의 유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 40시간으로 바꾸며 휴일 축소 등 사용자도 교섭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병원파업과 관련 “노조의 전투성과 사용자의 노사관계 인식 부족이 여전히 있다”며 “의료 서비스는 공공성이 있는 만큼 공공성이 훼손되면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6-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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