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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보험사] 대출금리 인하 경쟁
입력1999-04-16 00:00:00
수정
1999.04.16 00:00:00
우승호 기자
대형보험사들이 아파트담보대출을 비롯한 각종 대출상품의 금리를 놓고 공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LG화재는 16일 부동산대출금리를 연 10.2%로 12.5%에서 2.3%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이날 아파트를 비롯한 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1.55%포인트 인하했다.
LG화재는 고정금리부 대출은 11.95%에서 10.95%로 1%포인트 인하하고 16일 이전에 변동금리부로 대출받은 고객의 금리는 12.5%에서 12.0%로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과거 12.5%로 똑같았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를 이번에는 담보물권별로 차등화해 일반주택은 11%, 근린생활시설과 기타담보물은 12%를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생명도 이날부터 신규 아파트담보대출금리를 11.5%에서 10.7%로, 기존대출고객은 11.5~12.5%에서 11.0%로 각각 내렸다. 일반주택담보대출은 기존 및 신규 고객 모두 12.45~12.95%에서 11.4%로 인하했다.
또 결혼예정자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연간소득의 최고 50% 이내에서 13.5%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신세대웨딩론」을 내놓았다.
한편 기존의 우수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납입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12.9%에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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