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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및 ‘다’군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숭실대의 2006학년도 정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학과가 전면 폐지된다는 점이다. 미디어학부(‘가’군)는 실기고사를 진행하고 인문사회계(인문대, 사회대, 경상대)에 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된다. 또 기존의 정보과학대학에 정보통신전자공학부를 합해 국내 최초로 IT대학이 만들어지고 사회사업학과는 사회복지학과로 명칭을 바꾼다. 숭실대는 ‘가’군에서는 100%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고 ‘다’군에서는 수능점수(68%)와 학생부(30%), 학생부 비교과(2%)를 통해 선발한다. 미디어학부(‘가’군)와 생활체육학과, 문예창작학과(‘다’군)는 수능과 학생부, 실기고사, 체육관련실적(생활체육학과)을 통해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성적은 단과대별로 지정하는 3개 영역의 성적을 반영한다. 인문ㆍ법과ㆍ사회과학대학은 언어ㆍ외국어영역과 함께 과학탐구, 사회탐구, 직업탐구영역 중 점수가 높은 2과목을 반영한다. 경상ㆍ자연과학ㆍ공과ㆍIT대학은 수리 가/나 영역과 외국어영역을 반영하고, 사회탐구, 직업탐구, 과학탐구영역 가운데 점수가 높은 2과목을 반영한다. 숭실대의 학생부 교과성적은 지정 교과 이수과목 가운데 석차백분율(50%)과 평어(50%) 성적의 합이 높은 과목들을 반영한다. 1학년 과정에서는 6개 과목, 2ㆍ3학년 과정에서는 8개 과목을 반영하지만 학생부 실질반영은 4.8%에 그친다. 숭실대는 내년부터 입시특성화 정책을 통해 수능 상위 2개영역(인문, 자연해당영역)에서 상위 4% 이내에 들 경우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해당 학생에게는 4년간 장학금에 월 생활비 40만원, 기숙사 무료제공, 노트북 컴퓨터 지급은 물론 해당 고교에 학생 1명당 장학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또 해당 학생이 세계 유수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연 3만달러씩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학위를 따면 숭실대 교수로 우선 채용을 고려한다. 숭실대는 이와 함께 수능 상위 8% 이내에 드는 수험생이 IT대학에 입학하면 4년 장학금에 노트북 컴퓨터 지급, 기숙사 4년간 무료 제공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이 경우 취업률 100%에 미달시 해당 학생이 본교 대학원에 진학하면 2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정진 교무처장은 “인터넷을 통해서만 원서를 접수하며, 대행 업체 3개 가운데 반드시 1곳에만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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