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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장비시장 급팽창세/생산업계 올매출 50∼70% 늘려잡아
입력1997-08-13 00:00:00
수정
1997.08.13 00:00:00
보안·경비등 시큐리티산업이 유망서비스사업으로 부상하면서 보안관련 장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하니웰 등 보안장비 생산 및 시스템업체들은 최근 기업과 일반인들의 보안과 방범, 방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매출을 지난해에 비해 50∼70% 이상 늘려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큐리티부문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71.4% 늘어난 6백억원대로 책정하고 모니터, 감시카메라(CCD), VTR 등의 생산라인을 대폭 늘렸다.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문영업점을 증설해 매출을 매년 20% 이상 늘려 나가기로 했다.
LG하니웰은 지난해보다 52% 늘어난 1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하고 내수판매와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보안시장규모는 지난 95년 1천3백50억원에서 지난해 1천6백50억원대, 올해 2천1백억원대로 커진 뒤 내년에는 3천억원대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보안시장 확대는 산업스파이를 비롯해 방범, 방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달부터 경기장과 병원, 지하주차장 등에 보안시설의 설치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요폭증에 비해 종전과 같은 인적감시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교통량증가에 따른 교통관제 시스템의 증가도 보안장비생산업체의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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