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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0 금융 나래 펼친다] <3> 카드

"새 수익구조 창출 통해 영토 확장"<br>통신·유통등 이종산업과 융합·해외진출 본격화 관심<br>가맹점 수수료 규제·자금경색 리스크 선제 대응해야


SetSectionName(); [도전 2010 금융 나래 펼친다] 카드 "새 수익구조 창출 통해 영토 확장"통신·유통등 이종산업과 융합·해외진출 본격화 관심가맹점 수수료 규제·자금경색 리스크 선제 대응해야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카드사들은 거의 6년마다 한번 꼴로 대형 위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그 이후에 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는 것 같습니다." 국내의 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가 카드업계의 올해 실적 및 내년 전망과 관련해 기자에게 던진 한마디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3년 카드대란을 넘기며 각각 시장규모 확대와 내실경영구조 확보의 기회를 얻었던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이후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올 상반기 중 9,806억원의 당기순이익(전업계 카드사 실적 기준)을 달성했다. 내년 시장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2010년 신용카드 산업의 현황 및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우리의 카드시장이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처럼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은 국내 카드산업의 기존 성장판이 닫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해 신성장판을 여는 것이 새해 카드사들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카드사들은 최근 내수시장에서 통신ㆍ유통ㆍ제조업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통신사업과의 융합은 금융결제 시장을 확대시키고 기존에는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카드 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하는 기회로 평가 받는다. 예를 들어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 인터넷망과 결합된 차세대 카드(모바일카드ㆍ스마트카드 등)는 카드사들의 소액결제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소액결제시장은 2005년 8,500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다봤다. 아울러 카드사는 다양한 유통산업과 결합해 단순히 거래를 중개하는 결제금융회사에서 종합 마케팅 기업으로 대변신을 꾀할 수 있다. 이 같은 도전은 최소 수백억~수천억원대의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이 같은 비용 요인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내년 카드사들의 신사업 성패를 판가름 짓는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카드사들은 또 다른 신성장의 기회를 해외에서 모색하고 있다. 아직은 초창기 단계이지만 글로벌 지점망을 둔 은행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 움직임이 연말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와 비씨카드가 최근 잇따라 각각 아시아와 미주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깔고 있고 비은행계 중에서는 롯데카드가 롯데그룹의 유통망과 연계한 아시아시장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드사들은 새해에 이 같은 도전 기회뿐 아니라 새로운 리스크 요인에도 노출돼 있다. 국회가 입법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규제 법안은 제도적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며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연체율 증가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갑작스런 자금경색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특정 시장 및 가맹점에 치우친 수수료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게 급선무다. 또 과당 현금 서비스 경쟁을 자제하며 중장기 자금차입 비중을 늘림으로써 이들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전2010, 금융 나래 펼친다] 기획기사 전체보기 [병헌-前여친-병규 진실게임 전체기사] 배후?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까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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