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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s Green] KT, 2013년까지 탄소 배출량 20% 감축

KT 홈고객부문의 임원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회의를 하고 있다.


'그린 IT 인프라 구축을 통한 녹색혁명 리더십 확보.' KT가 내세우는 그린 IT 정책의 초점은 그 동안 쌓아온 통신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IT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녹색혁명을 촉진시키는데 맞춰져 있다. KT는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자체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 줄이고 전력효율성을 5배 이상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될 경우 2013년 국가전체의 탄소배출량은 약 2%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KT가 이러한 그린IT 전략의 성공을 자신하는 것은 지난 100여년간 우리나라 통신인프라를 구축해 왔고 이를 통해 세계 최강의 IT 산업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KT는 이미 그린 IT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융합서비스를 통해 녹색 혁명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KT는 '그린 KT프로젝트'를 통해 유해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KT는 이 가운데서도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과 재택근무를 늘려 에너지 절약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KT는 2006년부터 정부기관,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약 300여개의 기관에 화상화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 솔루션업체 발굴, 시공-설계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외부 협력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드웨어 기반의 화상회의 시스템을 외국산이 100%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웹기반 국내 솔루션 사업자를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다.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술과 유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해 환경-에너지 모니터링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KT가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단기 과제다. KT는 이를 통해 실내외 환경 지표 및 에너지 관련 지표의 흐름을 수치화해 분석한 후 이를 청정개발체제(CDM)를 위한 데이터제공 사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또 이를 현재 진행중인 u시티 사업을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u-에코시티, 그린 시티 모델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KT는 또 통신 시설과 토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를 신대체 에너지 사업용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태양광 사업. KT는 지난해 12월 서울 신내동과 경기도 화성 전화국 건물 옥상에서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제어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수신소에서는 유휴부지를 활용, 500kW의 발전소 설립을 준비중이다. 또 대전 대덕1연구소 안에 지하 100~150m 지열을 이용한 지열발전을 시범 설치해 효율성을 확인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소규모 사옥과 전화국사를 연료전지 충전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KT가 추진하는 그린 IT 전략의 또 다른 축은 통신전원장비의 그린 에너지(DC)화를 추진하는 등 DC 전력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기업대상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신전원 상품을 제공하고 가정을 대상으로 그린 에너지를 제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KT의 남수원IDC와 목동IDC는 DC 전원 방식을 채택해 서버의 발열량을 30% 이상 절감하기도 했다. 이러한 DC 사업을 통해 KT는 가정의 경우 15%, 기업은 6%의 에너지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식경제부 주관의 전략 IT 10대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전력사업화의 극대화를 추진중이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가상화도 KT가 미래를 위해 주목하는 기술이다. 가상화 기술이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나의 서버를 마치 여러 개처럼 나눠 사용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서버 하나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이 기술을 이용해 현재 최대 1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효율을 증대시켜 2010년까지 에너지 비용의 18.8%를 감축할 계획이다. KT는 IDC의 DC전원과 서버 가상화를 통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효율성을 500%로 높이고 네트워크 효율성은 42%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현명 KT 코퍼레이션센터(CC)장은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은 한국이 녹색 선진국으로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 KT와 그린 코리아의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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