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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진작 겨냥 펀드 봇물

최근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등 내수 부양 카드를 꺼내들자 이를 겨냥한 펀드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중국본토 소비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신한BNPP 차이나 본토 증권 자투자신탁 제1호(H)[주식]'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펀드는 기존 금융주 중심의 홍콩 H주 펀드와 달리 금융섹터는 비중을 축소하고 내수 소비재 관련 산업의 비중을 늘렸다. 특히 중국의 12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환경ㆍ수자원ㆍ교육ㆍ헬스케어 등 사회복지 부문, 임금 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 증대 분야와 전통 산업 중 전기전자(IT)처럼 수혜를 이어가는 종목에 주목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3개 부문의 비중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훈 신한BNPP운용 상무는 "최근 중국 본토는 노동 집약ㆍ수출 주도형이었던 구 경제에서 내수 소비중심, 안정성장 위주 정책의 신경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 역시 투자규제를 완화하며 해외 자본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지금이 바로 중국 본토 투자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ING자산운용은 '중국 내수 진작의 수혜를 받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ING중국내수수혜국내주식펀드'를 내놓았다.



이 펀드는 2005년 12월 설정됐던 '코어 성장주 펀드'의 이름과 전략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 상품으로 국내 기업 중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해 추가 수익을 얻는 기업에 선제 투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ING운용 측은 "중국의 상공 정책이 미국과 유럽 수출에 크게 의존하다가 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를 계기로 내수 진작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해외 주식으로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의 내수 진작으로 수혜를 받는 (잘 알려진)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각종 경기 지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중국의 소비 활성화는 단기테마가 아닌 투자 시장의 큰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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