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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올순익 1조 달할듯

쌍용양회가 건설경기 호전에 따른 매출증가와 계열사 지분매각 등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성사단계에 접어든 쌍용정유 지분매각이 마무리될 경우 대규모 특별이익 발생으로 올 순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이 회사 자금팀 관계자는 『쌍용정유 지분(28.41%)을 (주)SK로 넘기는 협상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사인만 남은 상태』라며 『계약성사시 9,000억원이 넘는 특별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이익에다 현재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내수부문 호전과 시멘트 단가인상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총순이익은 1조원이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쌍용양회는 또 활발한 회사채 발행을 통해 단기차입금 상환과 운용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1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450억원을 동양종금, 굿모닝증권, 동원증권 등을 통해 무난히 소화했다. 이를 포함해 올들어 이 회사는 회사채발행으로 2,55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금융비용 증가와 쌍용자동차 채무인수 등에 따른 대규모 손실로 1조2,133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흥증권은 『쌍용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이고 업황도 호전되고 있는데다 계속적인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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