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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알레르기질환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대부분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증상의 기간과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는데 급성 두드러기는 특정 음식이나 스트레스, 환경자극 등으로 인한 발진, 소양감을 나타내게 된다. 만성 두드러기는 두드러기의 상태가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이며 심한 경우 10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등의 쇼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게 된다.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 음식, 온도변화, 환경자극 등에 이상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상반응의 결과로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혈관을 확장 시키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양방에서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히스타민의 과도한 분비와 작용을 일시적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한방에선 두드러기를 담마진(蕁麻疹) 혹은 은진(隱疹)이라고 하며, 원인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인체내부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본다. 따라서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인체를 외부 자극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치료에 목표를 둔다.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체질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며 임상에서 다른 알레르기질환보다는 빠른 치료경과를 보여준다. 소음인의 경우엔 하초(下焦)에 냉한 기운이 뭉쳐 있어 기혈 순환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부자나 소회향, 진피와 같은 약을 쓰게 되며, 태음인에겐 갈근이나 대황 등을 사용하여 간(肝)의 울체 된 기운을 풀어주게 되고, 소양인의 경우엔 석고나 생지황과 같은 찬 기운의 약으로 비위(脾胃)의 열을 풀어준다. 또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시술하는 체질 침을 통해 전신의 기혈을 소통 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이러한 기혈소통은 전신의 자연 치유력을 길러주고 인체가 외부자극에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해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www. chungnoi.co.kr <류재규ㆍ청뇌한방병원장ㆍ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정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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