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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펀드 투자 꿈틀... 주가 청신호

국내외 증시의 투자여건이 호전되면서 외국인들이 외국인전용수익증권(외수펀드)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인들은 거래소 시장을 통한 직접매수는 물론 투신사 외수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한도소진으로 장내에서 직접 물량을 잡기가 어려운 포철과 SK텔레콤을 외수펀드를 통해 주로 매수하고 있다. 일부 투신사의 경우는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외수펀드 재매각이 이루어지고 있고 외국인들의 외수펀드투자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한 투신사 국제부 관계자는 『올초 국내를 빠져나가 그동안 유럽 등에 투자하고 있던 외국인들이 최근 국내외 투자환경이 급속히 변하면서 다시 국내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관심이 외수펀드를 통한 우량주 매수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투신사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몇몇 외국계 중장기펀드를 중심으로 외수펀드 재매수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외수펀드에서 우량주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 물어온다』고 밝혔다. 투신업계에서는 종목당 투자한도가 크게 확대되는 사모펀드 형태의 외수펀드가 만들어질 경우 외국인들의 외수펀드를 통한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침체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외수펀드는 외국인들의 외면을 받아왔으며 지속적인 환매로 지난해말 3조5,000억원에 달했던 외수펀드 수탁액은 현재 1조6,000억원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임석훈 기자】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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