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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제일·외환·산업은 기관경고 받을듯

◎은감원 25일 발표… “임원 물갈이”조흥, 제일, 외환, 산업은행 등 4개 관련은행이 한보철강에 대한 여신취급상의 문제점과 관련,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보철강 여신에 연루됐던 임원 및 직원에 대한 대규모 문책이 뒤따라 3월7, 8일로 예정된 이들 은행의 주총과 이사회에서 행장 및 임원의 대폭 물갈이가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95년 8월10일 광복 50주년 일반사면 및 「금융기관 등 관련단체 임직원에 대한 징계사면」에 따라 이날 이전에 한보부당대출에 관련된 임직원은 징계를 받지 않게 돼 형평성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10면> 20일 은행감독원은 한보관련 은행들에 대한 특별검사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특검대상이된 5개 은행 중 서울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들이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사업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거액의 여신을 제공하고 적정 자금지원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없이 여신을 취급하는 등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상 적잖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각 은행과 관련 임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조치를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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