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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ㆍ운송업 ‘웃고’ 금융ㆍ제조업 ‘울고’
입력2003-04-04 00:00:00
수정
2003.04.04 00:00:00
이학인 기자
코스닥시장의 업종간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들어 4월4일까지 코스닥 전체지수와 업종지수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ㆍ방송ㆍ운송업은 선전하고 있는 반면 금융ㆍ제조 등은 지수보다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업종지수는 지난해말 139.27에서 199.80으로 43.5%가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지수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운송업이 90.96에서 91.01로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닥종합지수는 44.36에서 39.41로 11.2% 하락했다.
인터넷업종의 강세는 포털과 전자상거래 수익모델이 점차 검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NHNㆍ네오위즈 등의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방송서비스지수는 전쟁관련주인 YTN 등과 내수업종으로 실적이 양호한 홈쇼핑주가 지수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됐다. 기타서비스업종은 오락ㆍ문화, 신용정보서비스, 환경관련 기업이 시가총액 비중 90% 이상을 차지, 이들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폭을 줄인 것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은 설명했다. 기타서비스지수는 120에서 118.31로 1.6% 하락,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은 35.39에서 22.34로 36.9%나 급락, 지수에 비해 3배 이상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제조업이 11.6% 내렸고 유통업과 IT종합지수도 각각 9.9%ㆍ7.5%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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