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저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원테크놀로지(대표 김종원)가 '모발성장 촉진 레이저 치료기' 에 대해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원테크놀러지는 PCT(PCTㆍPatent Cooperation Treaty)를 출원해 국제특허 획득도 앞두고 있다. 원테크놀로지의 특허기술은 모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두피에 특정 파장의 레이저 광을 사용해 저레벨 레이저 요법(LLLTㆍLow Level Laser Therapy)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레이저광에 추가해 초저주파수의 기계적 진동을 두피에 전달되도록 했으며 발광소자를 빗살 모양의 돌기 끝에 장착함으로써 광에너지가 두피의 잔류 모발에 의해 차단되는 것을 방지했다. 특히 이들 돌기를 부착한 조사기(applicatorㆍ애플리케이터)를 두부의 곡률에 맞춰 변형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간편하게 탈ㆍ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헬멧형 탈모개선 레이저 의료기기 '오아제(oaze)'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지정한 두 곳의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다. 지난 9월 식약청으로부터 제조 및 판매허가도 받아놓은 상태이다. 원테크놀러지는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12개국에 오아제를 수출하고 있으며 30여 개국과 수출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오아제를 통해 내년에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원테크놀로지는 레이저 광학기술과 전력전자 공학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형광나트륨용액을 이용한 악성종양 레이저 진단장치 ▦고체레이저를 이용한 광역학적 치료기 ▦고체레이저 장치 ▦두발성장을 돕는 두피조직 활성화 캡 등 수많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이미 특허 출원했거나 등록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10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레이저 의료기기를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었던 국내 환경에서 벗어나 내수 판매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까지 나서고 있다. 김종원 대표는 "그 동안 꾸준히 연구개발에 전력투구해온 결과 그 결실이 특허등록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허등록을 기반으로 이들 기술을 상업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