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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베트남에 복합화섬단지/4만여평 부지물색

◎인니엔 나일론 필름공장도(주)코오롱(대표 구광시)이 올해부터 베트남에 2천만달러를 투자해 원단공장을 비롯 복합 화섬단지 건설에 나선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폴리에스터 필름에 이어 나일론 필름공장도 건설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동남아지역 해외투자와 관련, 베트남에 원단, 원사공장 등 복합화섬단지 건설계획을 확정, 부지선정에 들어갔다. 코오롱은 이 계획에서 우선 1단계로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에 4만여평 규모로 원단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4월부터 공업용수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현황파악을 거쳐 부지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코오롱은 원단생산에 필요한 소재인 원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 원사공장 건설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1차적으로 2천만달러가 소요될 원단공장은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교직이 가능한 1백대 규모의 셔틀직기, 워트제트 직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은 특히 직물제품의 생산을 위해 원단 후가공 공정으로 염색가공 공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4∼5개의 대구지역 중견업체들과 동반 진출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원단공장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중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은 다음달 중순 인도네시아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의 완공에 이어 추가로 2백억원을 들여 연산 5천톤 규모의 나일론 필름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최근 공사에 들어가는 등 동남아 지역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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