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혹한에 강한 헤비 다운점퍼는 요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 겨울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다운점퍼를 찾는 고객들이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마다 제각기 보온성을 강조한 다운점퍼를 내놓고 있지만 LG패션이 전개하는 라푸마에서 출시된 '헬리오스 다운점퍼'는 첨단 기술력이 결합돼 고객 만족도가 다른 제품에 비해 더욱 높은 제품이다.
라푸마의 헬리오스 다운점퍼는 특수 섬유인 써머트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원단은 태양광과 신체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을 흡수해 이를 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기능을 한다. 아무리 추운 겨울날이라도 몸이 원하는 쾌적한 온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써머트론을 적용해 다운점퍼를 만드는 기술은 항상 속이 텅빈 보호용 체모를 갖고 있는 북극곰의 열 보존 시스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헬리오스 다운점퍼는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태리 출신 유명 아웃도어 패션디자이너인 마르코 트라펠라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제품의 패턴을 고안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트라펠라는 특히 재킷 내부가 곡선 형태인 사람 몸에 완벽하게 밀착될 수 있도록 SRT(고무사) 기술을 적용, 다운 소재 특성상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실루엣을 날렵하게 바꿨다. 또한 몸을 감싸안는 디자인은 열 소모를 최소화하고 보온성을 최대한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헬리오스 다운점퍼는 라푸마에서 개발한 방수코팅 원단인 LXT Hydrotech를 사용했다. 원재료로 사용되는 구스 다운은 330g 정도로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경량원단을 사용하고 터널구조를 적용해 겨울 옷과 함께 입어도 무겁지 않다. 가격은 39만원부터 73만원까지 다양하다. 몸매를 살려주는 장점 덕분에 다운점퍼를 입기 꺼려했던 여성들도 스타일을 살려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스키니진이나 기모 레깅스 등과 함께 입으면 도심과 야외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등산이나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에게도 적합하다.
LG패션 관계자는 "지난 9월 출시된 헬리오스 다운점퍼는 출시 두 달 정도만에 이미 두 차례나 추가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11월 1부터 19일까지는 헬리오스 다운점퍼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200% 가량 급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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