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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과ㆍ관련자 사법처리 촉구"

>민노당ㆍ언론단체 기자회견

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으로 드러난 정ㆍ재ㆍ언론계 유착 의혹과 관련 민주노동당과 언론개혁국민행동은 26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홍석현 주미대사등에 대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민노당은 "삼성의 사과는 불법행위에 대한 반성보다 도청행위를 탓하는 등 본질을 호도하는 내용"이라며 "진지한 반성을 회피하는 삼성의 태도는 불법행위가 만성화된 모습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이 회장의 진심어린 대국민 사과와 함께 불법정치자금 내역과 기아차인수 기도의 전모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노당에 이어 기자회견을 한 언론개혁국민행동은 이 회장과 홍 대사에 대한 수사와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이 땅이 삼성공화국이 아닌 대한민국이 틀림없다면, 그리고 재벌과족벌언론의 자유가 아닌 참언론의 자유를 통해 존재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홍대사를 파면하고 검찰은 이 회장과 홍 대사를 소환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이 회장과 홍 대사의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시작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집회는 신고 대상으로 그간 삼성측이 삼성본관 앞을 선점해왔기 때문에 열리지 못했으나 기자회견은 신고가 필요없기 때문에 삼성본관 앞에서의 기자회견은 최근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삼성 직원들이 건물 로비에 삼삼오오 모여 기자회견을 지켜봤으며 일부 직원은 건물 밖으로 나와 회견을 관심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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