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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외화채권 중도상환 요구 철회 촉구
입력2001-08-27 00:00:00
수정
2001.08.27 00:00:00
하이닉스반도체는 소시에테제네랄뱅크 등 외국계은행들이 내년중 만기 도래하는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외화채권에 대해 중도상환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를 철회해줄 것을 촉구중이라고 27일 밝혔다.하이닉스는 "현대계열에서의 분리가 바람직한 방향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채권단이 하이닉스의 현재 재무상태 악화를 이유로 계약서상의 `계열분리시 중도상환 조건'을 무리하게 요구한 것은 각 외국은행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자사 이기주의의 발로라고 판단되며 다른 채권단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또 "현재까지 해당 채권단과 협의중에 있으며 쌍방의 정리된 입장을이번주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소시에테제네랄, 체이스맨해튼, 홍콩샹하이 등 외국계 9개 채권은행들은 최근 하이닉스 채권 4천600만달러(약 600억원)에 대해 중도 상환을 요청했다.
이들 은행은 당초 하이닉스에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을 해주며 현대그룹이 대주주로 경영권을 가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으나 하이닉스가 지난 6월 계열분리와함께 외자유치에 나서자 계약위반이라며 중도상환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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