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일 공략 본격화

◎일 암면공업회 가입 건설자재 수출 발판 마련종합건자재 메이커인 금강고려(KCC)그룹이 페인트에 이어 건축 내외장재 및 건설자재의 대일본 수출에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고려그룹은 계열사인 고려화학(대표 김충세)을 통해 이미 일본에 선박용 도료와 반도체보호용 도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금강(대표 정종순)이 일본 암면공업회에 가입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관련, 금강은 최근 규제가 까다롭고 특히 암면을 주원료로 하는 천정판의 경우 1급불연판정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일본 암면공업회에 정식 가입했다.

국내기업이 일본 암면공업회에 가입한 것은 금강이 처음으로, 금강은 일본 암면공업회 가입에 따른 건설성의 인가가 떨어지는 대로 대일본 마케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금강은 특히 고급빌딩에 들어가는 암면천정판, 암면보온단열재, 철골내화피복재 등의 암면제품은 물론 유리, 석고보드 등의 건자재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고려그룹은 그동안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동경지점을 설치하고 꾸준히 마케팅 활동을 벌여 왔으며, 최근 엔저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내에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