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올 2ㆍ4분기 매출 9,792억원, 영업이익 1,145억원(IFRS 연결기준)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13.9%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ㆍ4분기 이후 28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ㆍ4분기 이후 30분기 연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로써 상반기 실적은 매출 1조9,494억원, 영업이익 2,45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 16.1%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반기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 업종별로는 화장품 사업의 매출이 3,775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16.8% 증가하는 등 LG생활건강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은 국내외 시장의 고성장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9%, 38% 늘었다. 더페이스샵의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할인 이벤트에 동참하며 상반기에만 5차례 할인 판매에나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음료사업은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 3,166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0% 성장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스킨케어 브랜드 ‘필라소피’ 등으로 알려진 다국적 기업 코티와 합작법인 코티 코리아를 설립하고 향후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백화점 영업에서 프레스티지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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