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 50분쯤 부산 사상로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 A씨(33)와 큰딸 B양(8)이 숨져 있는 것을 시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큰딸의 목에서 손으로 조른 흔적이 발견돼 A씨가 큰딸을 살해한 뒤 목을 매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5년 전부터 아토피를 앓아왔던 큰딸이 최근 들어 증상이 악화되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토피 증상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머무는 등 아토피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아토피의 주요증상으로는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피부 병변등이 있다. 피부건조증은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특히 낮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대개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피부 병변이 생기고 이것이 진행되면서 다시 더 심한 가려움이 유발돼 또 다시 긁게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유아아토피의 경우 심한 가려움증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성장 장애 및 학습능력 저하 등이 초래될 수 있어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이번에 숨진 B양은 얼굴과 목까지 증상이 번져 가려움 등으로 밤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은 “아토피가 있어도 죽을 필요 까지는 없다”, “아토피가 걸린것 보다 살해와 자살까지 이어진게 더 안타깝다”,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는 병원이거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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