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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6월호] <웰빙인터뷰>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2~3년내 2,000P…주식비중 늘려야”<BR>증시 수급구조·기업실적 개선…전망 밝아<BR>中 부상따른 중간재 조달창구 수혜도 클듯<BR>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 골라 투자해볼만




“2~3년내 종합주가지수가 2,000 포인트에 도달할 것입니다. 대형 우량주와 함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추고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중소형주들을 발굴,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윤재현(사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많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라도 향후 증시 상승 가능성에 비춰 서서히 주식비중 확대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센터장은 국내 증시 전망이 밝은 이유로 ▦적립식투자펀드 확대 등을 통한 수급구조 개선 ▦기업들의 실적개선 ▦지배구조 개선 ▦고배당 정책 ▦25~45세의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구조 등을 열거했다. 또 중국경제의 부상에 맞춰 우리나라가 중국에 대한 중간재와 자본재 조달의 창구역할을 확대할 경우 수혜가 큰 경제구조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설령 미국경제가 상당기간 주춤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80년대 후반 우리가 호황일 때 미국경제는 안 좋았고, 미국경제가 정점이었던 90년말에 한국 등 아시아국가가 매우 어려웠다”며 미국경기에 너무 민감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IT 기업 등의 실적이 바닥을 치며 상승추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향후 증시는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세로 돌아서고 하반기에 1,200포인트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향후 IT주가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고, 철강ㆍ해운 등 낙폭과대주는 다시 일정부분 회복세를 보이며 증권주는 증시 활황시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향후 내수회복 추세에 맞춰 유통과 중소형 건설 등 내수주의 추가적인 선전을 점쳤다. 은행은 예대마진폭의 축소, 자동차주는 환율하락에 대한 불안감, 화학주는 중국업체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각각 다소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개인들의 투자전략에 관해서는 “대형 우량주에 대한 투자도 괜찮지만 아직까지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많다”며 안정적 성장성을 갖춘 중소형 가치주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할 회사나 업황, 수급구조, 경제환경 등을 철저히 연구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 종목에 올인하거나 소문을 듣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오뚜기, 진로. 크라운제과, 동원F&B 등의 음식료업체처럼 전통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는 곳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저평가된 동부건설, 동양고속건설 등의 중소형 건설주를 공략하거나 실적이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성장성을 갖춘 코아로직, 피앤텔, 삼우EMC 등 IT 부품ㆍ장비주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치주를 골랐다면 합리적인 목표수익률을 정해 탄력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그는 저평가된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풀을 구성해 적지 않은 수익률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증시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근로자증권저축과 장기주식저축을 통해 지난 2000년 3,000만원을 투자, 5년만에 수억원대로 불렸습니다. 물론 모든 매매 내역을 회사 준법감시인(컴플라이언스)을 통해 투명하게 금감원에 보고하고 있죠.” 그는 “가치주를 선별해 중장기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저도 워렌 버핏의 사촌(?)쯤은 되겠느냐”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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