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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설립된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가운데 메인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를 제조하는 업체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란 반도체 소자나 모듈을 테스트하기 위한 적절한 온도와 환경을 조성해주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를 등급별로 자동 분리 수납하는 장비다. 본사는 경기 화성 동탄일반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은 경기 안성에 있다.
지난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고, 같은해 11월에는 코스닥시장에도 상장했다. 하이닉스에 납품되는 일부 물량을 제외하면 80% 이상을 중국ㆍ미국ㆍ 대만 등 해외에 수출한다. 지난해 1,0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창사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1억원, 125억원.
테크윙은 특히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올들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연구ㆍ개발(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메모리 부문 뿐 아니라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장비도 올해 안에 상용화를 끝내고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대 중견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복안이다.
테크윙은 현재 본사와 생산공장 직원 모두에게 기숙사, 체력단련실, 운동장, 금연수당, 자녀수당, 어학지원금 및 사내 어학교육, 대출자금 지급, 단체해상보험가입, 회사 콘도, 사내식당 등의 복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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