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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인사 삶 다룬 영화 28일 동시 개봉

케네디 前 대통령 동생 암살 담은 '바비'<br>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 그린 '…이슈'

정치와 패션. 말이 많은 만큼 영향력도 강한 두 분야의 미국 유명인사들의 삶을 다룬 영화 두 편이 28일 나란히 관객을 찾는다. 촉망 받던 정치인 로버트 F. 케네디가 암살되는 하루를 담은 영화 '바비'와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패션계 인사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 보그誌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그린 영화'셉템버 이슈'가 그것이다. 1968년 6월 5일 LA 엠버서더 호텔에서 8발의 총성이 울린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F. 케네디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당선이 확정되고 모든 이들의 환호 속에 파티장으로 빠져나가던 순간이었다. 영화 '바비'는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이 일어난 하루를 담아낸 작품이다. '바비'는 국민들이 그를 불렀던 애칭으로 영화는 케네디를 중심으로 선거 자원봉사자와 도어맨, 전화교환원, 호텔 총지배인, 주방 보조 등을 통해 케네디 암살 당일의 모습을 그려낸다. 안소니 홉킨스ㆍ샤론 스톤ㆍ데미 무어ㆍ샤이아 라보프ㆍ린제이 로한ㆍ애쉬튼 커쳐 등의 유명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총 출동했다. 5시 45분 기상, 10시 취침. 파티에는 10분 이상 머물지 않으며 넘치는 카리스마를 지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 안나 윈투어. 연봉 40억원 가량을 받는 그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영화는 그가 편집장으로 있는 패션 잡지 '보그'의 9월호를 만들기까지 8개월의 제작과정을 그린다. 9월은 패션 전쟁이 시작되는 달로 패션잡지'보그'의 9월 호는 매년 기록적인 판매부수를 올리기 때문. 영화는 일을 하면서 그가 만나는 다양한 유명인사들 뿐 아니라 일 뒤에 가려진 그의 가족과 가정생활까지 담았다.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돼 촬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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