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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조각에서 가구 등으로 수집가들 취향 다양해진다

프랑스 공예가 루이 칸느展 작품 대부분 팔려

칠기 서랍장

궁중시녀Ⅱ

콜렉터들의 콜렉션 취향이 평면회화나 조각 등에서 가구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판매량도 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강남 청담동 ‘더 콜렉션’ 갤러리서 열린 프랑스 공예작가 루이 칸느 작품전시회에서 출품작인 ‘붉은 색 칠기책상’(나무와 청동, 2001), ‘서랍이 달린 콘솔’(나무와 청동, 2000)등 출품 가구 작품 대부분이 판매됐다. 청동으로 만든 ‘바퀴 달린 낮은 탁자’(41.5*100*170cm, 1990, 에디션 7개 중 하나)의 경우 3,000여만원에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액은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에 이를 만큼 작품에 대한 호응이 뜨거웠다. ‘더 콜렉션’은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가 ㈜서울옥션의 강남경매와 기획상설전시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 11월 새롭게 문은 연 갤러리. ㈜서울옥션의 이학준상무는 “세계적인 작가가 만든 가구작품으로 기능성까지 갖고 있어 반응이 좋았다”면서 “콜렉션 시장이 그동안 주로 회화 위주에서 가구 작품이나 사진 등으로 그 영역이 넓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시장 규모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각가이면서 페인팅작가, 공예작가이기도 한 루이 칸느는 프랑스의 가루스트, 로자, F. 마르탱과 같은 프랑스 자유구상작가군의 대표작가. 그는 신화와 전설적인 소재를 작품의 주소재로 다루는 작가로 특히 18세기 프랑스 미술에 관심이 높아 공예작품과 가구등에 고미술 같은 장식적 회화문양을 그려낸다. 그의 가구 작품 일부와 조각품들이 가나아트센터로 옮겨 ‘윈터 콜렉션’의 타이틀로 25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루이 칸느의 작품이 국내 처음 소개된 것은 4~5년전. 평면회화와 청동으로 만들어진 ‘파리의 비너스상’ 조각품들과 가구 소품들이었다. 당시는 종이에 유채작품이나 패브릭에 유채작품 등 회화 중심의 작품들이 판매됐다. 일부 콜렉터들의 인식변화는 미술관 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경우 내년 3월 국내서는 처음으로 비트라 콜렉션을 예정하고 있다. 비트라콜렉션은 스위스 비트라 디자인 전문 미술관이 소장한 명품의자 100개를 선보이는 것. 이번 전시의 모태는 의자를 비롯한 가구, 공예 작품들 수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비트라 미술관이 오래 전 일본을 비롯한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한 ‘디자인 100년, 100개의 의자’라는 타이틀이다. 우리가 포스트나 도록 미니어처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명품의자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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