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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 클럽] KT 인터넷 기반 'All IP' 전략으로 승부

올해 KT가 내세우는 모든 전략의 한 가운데는 ‘All IP’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 All IP란 백본망과 가입자망을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를 ‘인터넷’ 기반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All IP는 왜 등장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KT가 추구하는 모든 서비스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 진화되는 거의 모든 기술도 인터넷 환경에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트워크를 인터넷으로 한다면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예를 들어보자. 현재 이동통신업계에서 차세대 기술로 논의되고 있는 4세대(4G) 서비스의 경우 기술 방식에 따라 LTE와 모바일 와이맥스(우리나라의 와이브로)로 나뉘어져 있지만 둘 다 All IP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차세대 방송이라 불리는 IPTV 역시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이고 인터넷전화는 말할 나위 없다. 모든 서비스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All IP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단말과 서비스의 장벽을 없앨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내전화는 구리선, 이동통신은 이동통신망,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전화 등은 인터넷망을 통해 이뤄졌다. 이렇다 보니 서비스 마다 서로 다른 단말기가 필요했고 서비스간 호환이 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인터넷 기반으로 한다면 달라진다. 인터넷 중계기 하나만 있으면 모든 단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도, TV로 채팅이나 전화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유무선 통합, 방송통신 융합 이라는 개념도 등장한다. KT가 All IP를 새로운 시장 창출의 초점으로 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KT가 선보인 신개념의 인터넷 전화 ‘스타일’폰이다. 스타일폰은 인터넷 전화 뿐만 아니라 화상전화, 동영상, 음악, 인터넷 뱅킹 등 멀티미디어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PC 없이도 웬만한 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전화기와 PC가 하나로 합체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통신요금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All IP가 될 경우 유무선 통합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용 단말기만 있다면 집안이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사무실 등에서 싼 요금으로 이동통신을 즐길 수 있다. 이용비용이 비싼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All IP망이 완벽하게 구축될 경우 모든 서비스의 장벽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단말의 구분이나 서비스의 구분 자체가 필요없는 진정한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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