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토공 통합법안 사실상 무산

야당 반대… 국회통과 어려울듯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법안의 국회통과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건설교통부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26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상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에 대한 처리에 반대, 상임위에 장기 계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1월1일 출범할 예정이던 두 공사의 통합법인 출범은 불가능하게됐으며 현재 야당의 반발 분위기를 감안할 때 통합법안의 국회통과는 사실상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두 공사의 통합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졸속으로 통합될경우 재무구조 부실화와 조직갈등 등 많은 문제점이 예상돼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교부 강교식 토지정책국장은 "이번 정기국회 회기중에 건교위 차원에서 통합법안에 대한 토의가 다시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