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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맞춤형 취업전략]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대기업 - 인적성검사<br>외국계 - 언어구사력<br>공기업 - 필기·면접<br>중 기 - 입사 의지

최근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취업 캠프에서 한 취업 컨설턴트가 구직자들에게 기업별 맞춤형 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람인

본격적인 채용 시즌을 앞두고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직활동을 할 때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준비를 한다면 무작정 도전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

특히 기업의 형태에 따라 채용 시기와 절차가 다르고 취업 준비의 방향도 달라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의 도움으로 기업 형태별 맞춤 취업 전략을 세워보자.

◇대기업은 자격조건 체크하고 까다로운 인적성검사 대비해야= 대기업의 채용 전형은 기업별로 절차나 평가 기준이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공고가 나온 뒤에 준비를 시작한다면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

목표기업이 확실한 구직자들은 이미 지난 공채 일정과 정보를 분석해 그에 맞춰 스펙을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뒀기 때문이다.

그만큼 목표기업을 정해두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기업별로 요구하는 자격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자. 최근에는 토익 기준이 낮아지는 대신 영어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과 토익스피킹 등의 점수를 자격조건으로 하는 대기업이 많아졌다.

이외에도 자격증 등 직무별로 요구하는 지원기준을 갖춰 놓은 후 공채가 시작되면 기업 맞춤형 서류를 작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사람인과 같은 취업포털에서는 예상 공채일정을 비롯해 전형 절차와 면접 유형 등 기업별 공채 요점 정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의 SSAT, 현대자동차의 HKAT 등 대기업에서는 인적성검사를 자체 개발해 시행하는 곳이 많으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마다 다르지만 2시간 내외로 검사가 이루어지며 인성검사와 언어, 수리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항을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배분 연습을 통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인성검사는 정답이 없으므로 너무 긴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최종 당락을 좌우할 면접전형에서는 많은 기업이 다양한 방식의 면접을 도입해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토론과 PT면접 등이 대표적인데 토론면접에서는 사회적 이슈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 중 발언 태도와 경청하는 자세 등을 평가한다.

PT면접에서는 주로 업무나 회사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하는 과정에서 설득력과 논리력을 본다. 또 등산과 같은 체력면접이나 술자리면접 등 이색적인 면접방식을 활용하는 곳도 많으므로 기업의 면접 후기를 참고해 사전에 준비하도록 하자.

◇공기업은 필기시험과 면접에 집중= 구직자들 사이에서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 취업은 하늘의 별 따기다.

특히 신규인력 충원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대부분의 공기업이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스펙을 덜 보는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더욱 몰리고 있다.

공기업의 채용절차는 대체로 서류·필기시험·면접 등이다. 열린 채용으로 서류전형 문턱을 낮춘 만큼 까다로운 필기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험 과목은 직군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전공·상식·영어 등이 포함된다. 전공 시험은 대학 전공 기초 수준의 난이도로 사전 준비가 없으면 합격이 어렵다.

따라서 입사를 희망하는 공기업 몇 곳을 정한 뒤 해당 기업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최근 공기업 면접 동향을 살펴보면 영어 인터뷰 등 다양한 면접 유형과 외부 면접관을 활용하는 등 면접 전형의 평가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다. 공기업의 특성상 인성의 평가 비중이 높고 성실한 인재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다.

그 밖에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꼼꼼하게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기술직에서는 각종 기사자격증을 우대하는 곳이 많다. 전국 지사별로 해당 지역 출신자를 우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역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이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외국계 기업은 수시로 채용정보 체크= 외국계 기업은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와 철저한 성과 평가 등에 대한 기대감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국내 대기업에 비해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다. 또 채용 규모가 작은 편이고 수시채용을 선호하고 있어 채용 정보를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입사를 원하는 기업의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함은 물론이며 공고가 없더라도 원하는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해두면 의외의 채용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괜찮은 이력서를 따로 관리해 뒀다가 충원이 필요할 때 공고 없이 빠른 채용이 이루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 지원할 때 관련 경력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경력이 부족한 신입 지원자들은 졸업작품이나 참여했던 프로젝트나 사회활동 등의 경험을 강조하면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 실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이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며 입사한 뒤에도 직급이 높아질 수록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아진다. 토익 성적은 기본이고 업무와 연관된 비즈니스 회화 능력까지 갖추고 면잡장에 들어가야 한다.

◇중소기업은 실무능력 어필해야= 중소기업 전형은 대기업만큼 까다롭지는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에 대한 애사심과 입사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입사 후 조기 퇴사하거나 이직자가 많다 보니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등의 기업 관련 기사를 통해 경영철학과 기업문화 등을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지원한 직무에 대한 본인의 역량을 부각시키면 취업 확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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