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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은행 혁신성 평가는 전세계적인 혁신전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9일 가산디지털단지 내 신한은행 디지털중앙금융센터를 방문해 “일선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이 ‘금융혁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는 소명의식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당국의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신 위원장은 “올해 금융권의 최대 화두가 ‘핀테크’인 만큼 신한은행이 금융·IT 융합분야에서도 끊임없이 개척하는 프런티어 정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현장 방문을 통해 혁신성 평가의 3대 축인 기술금융 확산과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 사회적 책임강화 분야와 관련한 은행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앞서 간부회의에서 당국 스스로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위와 금감원의 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여전히 실무자들이 과거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이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책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실무자들의 책임을 더는 대신 간부들이 지고 가야 할 것”이라면서 “혁신 분위기가 확산돼서 업계로부터 ‘정말 감독 당국이 변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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