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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광고전 가열

번호이동에 대한 이동통신사간 광고신경전이 치열하다. 번호이동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KTF의 공격과 SKT의 방어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경쟁사 모델 출연 등 직설적인 광고가 빈번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다분히 SKT를 겨냥한 번호이동 퀴즈페스티벌 CF를 선보이고 있는 KTF는 최근 011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체들의 퀴즈 페스티벌이 자사의 브랜드를 정답으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경쟁사 제품을 정답으로 하고, 이를 기발하게 표현하고 있어 네티즌사이에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질세라 SKT는 엘리베이터 편과 바나나편을 통해 KTF에 반격을 가하고 있어 번호이동에 대한 광고신경전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KTF의 `굿타임 찬스 퀴즈 페스티벌` 남자편과 여자편은 `KTF로 이동해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분의 번호는 무엇일까요`라는 퀴즈문제가 나레이션으로 나가고 정답은 SKT의 011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특히 여자편에 등장하는 모델 조하얀은 SK텔레콤 네이트의 모델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KTF의 `추천합시다` 페스티벌에 등장한 예전 SKT JUNE 모델 예학영에 이어 SKT에서 KTF로 번호이동한 100% 리얼리티 모델인 셈이다. 반면 KTF의 `추천합시다` 광고의 예학영에 맞서 제작된 SKT의 `엘리베이터` 편은 남자가 선물꾸러미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자, 삐..하는 중량초과 신호음과 함께 남자가 선물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모두 내어 놓는다. `번호는 이동할 수 있어도 품질과 자부심은 이동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번호를 이동해서 KTF에서 선물을 받아봐도 `011의 품질과 자부심에 비하면 다 소용없다`는 뜻의 반격광고이다. 웰콤의 이혁종 부장은 “번호이동제 실시로 이들 광고에 대한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 경쟁사 모델 출연과 경쟁사 번호 표현 등 직설적인 CF가 향후 많이 등장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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