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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 신년사 “내년 경영방침 일류기업 구현”

삼성은 30일 내년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 기업 구현`으로 정하고,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와 선진 기업사이에는 아직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면서 “쉼없는 전진만이 그 격차를 줄이는 첩경이며 조금이라도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 국민 모두의 꿈인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우리 경제를 선진 경제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은 강자에겐 기회가 약자에겐 위협이 될 것이며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같은 노력을 다할 때 우리 삼성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진정 어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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