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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자' 갖춘 잠실 재건축 상가 노려볼까

탁월한 입지 뛰어난 지명도 대단위 배후단지<br>입주 앞둔 시영·1단지등 하반기부터 공식 분양 시작<br>3.3㎡당 최고 1억… 일부선 "분양가 높아 투자 신중을"


올 하반기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1만5,000여가구 규모의 재건축단지 입주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반 분양가가 3.3㎡당 최고 1억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제 투자에는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잠실 시영(파크리오)과 잠실1단지(엘스) 내 단지 상가가 오는 하반기에 공식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2단지의 경우 조합원 분양을 두고 관리처분이 늦어지면서 일반 분양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파크리오 상가다. 오는 8월 6,86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파크리오 단지 내 상가는 지하3층~지상5층 규모로 상가 두개 동이 신천역과 올림픽회관 사거리 방향으로 들어서게 된다. 파크리오 상가의 공급가격은 1층 기준 3.3㎡당 5,000만원선에서 최고 1억원 초반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 입주를 앞둔 5,678세대의 엘스도 조합원 분양이 끝나는 대로 공식적 공급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천역 상권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1층 기준 3.3㎡당 7,000만~1억원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이들 상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탁월한 입지 ▦지명도 ▦대단위 배후단지 등의 3박자가 어우러져 단지 내 상가로서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강남권 내 최고 입지임에는 틀림이 없다”며 “올 하반기 분양 ‘빅뱅’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분양가가 오히려 이들 상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한 잠실3단지(트리지움) 상가의 경우 1층 기준 3.3㎡당 1억3,000만~1억5,000만원에 이르는 고분양가로 인해 임대수익률이 낮아져 상가 내 공실률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선종필 상가레이더뉴스 대표는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로 아파트 내 근린상가에 은행과 공인중개업소 등 상대적으로 임대료 지급이 수월한 업종들만 들어서는 기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며 “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분양 후 상가를 개발사에 통매각해 마케팅 및 금융비용을 늘리는 것도 상가 분양가가 올라가는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입지만으로 상가의 활성화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지에 혹해 무리한 금융비용을 들여 투자할 경우 향후 임대가 잘 되지 않아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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