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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가장 핫한 산업… 핵심 키워드는 유커"

정부가 급증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요에 발맞춰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제주도 관광 현장을 방문해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현재 한국 경제에서 가장 핫(hot)한 산업은 관광산업"이라며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의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올 상반기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환급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품을 구매할 때 환급세액 5만원 미만인 경우 출국장에서 별도의 검사 없이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는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제주도를 찾고 있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공항 인프라를 늘리고 쇼핑 수요를 충족시킬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제주공항 확충은 제주에서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힌다. 공항 최대 혼잡 시간대인 오전9~10시, 오후8~9시에 남는 활주로가 없을 정도로 제주공항은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현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에 대한 인프라 확충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결과는 오는 11월 나올 예정이다.



최 경제부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형 시내면세점을 설치하고 관광객 급증으로 활주로가 혼잡해진 제주공항 확충작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기록적인 제주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제주 지역에 시내 면세점 특허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사업자는 7월 중 최종 선정된다.

한편 최 경제부총리는 "최근 몇 분기 동안 1% 경제성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2·4분기에는 그 이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1·4분기 초반까지만 해도 지난해 4·4분기에서 이어지는 (경기침체) 효과의 영향을 받았지만 2·4분기로 접어들면서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실물 쪽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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