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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케이, LG유플러스와 원격검침사업 협정 체결

로엔케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는 원격검침인프라(AMI)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장비 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실시간 요금제ㆍ피크타임제 등 새로운 전기요금제도를 검토 중으로, 이르면 이달 중 스마트그리드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로엔케이는 한전 구매규격을 충족하는 PLC 모뎀과 DCU(데이터 집중장치), 그리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각종 소프트웨어(SW)와 펌웨어(FW)를 4월말까지 개발해 LG유플러스에 제공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한전이 시행하는 공개입찰에 참여하여 공급이 확정되면, 로엔케이로부터 5년간 제품을 공급받아 한전에 납품하게 된다.

현재 로엔케이는 관계사인 파워챔프를 통해 PLC 칩을 개발하고 작년 11월 KS(KS X 4600-1) 적합성 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올해 한전입찰에 필요한 ISO규격(ISO 12139-1)에 적합하도록 PLC 칩을 수정 보완 중이다.



또 다양한 SW와 FW를 자체 개발 중이며 PLC모뎀과 DCUㆍTDU 등 관련 기기는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전의 규격입찰서 평가시험(BMT) 통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지난 7일 미국 G2H(Grid 2 Home)社로부터 스마트그리드 표준통신소프트웨어기술을 확보하게 된 데 이어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명실공히 지능형 전력망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스마트가전ㆍ전기자동차(EV)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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